2001년의 끝자락에 이 책을 잡았다. 해가 바뀌는 순간 나와 함께한 것은 바로 이 책이었다. 상징적인 순간에 좋은 책과 함께할 수 있다는 건 꽤 괜찮은 일이다.
변화에 관련된 책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진다.
2001년의 끝자락에 이 책을 잡았다. 해가 바뀌는 순간 나와 함께한 것은 바로 이 책이었다. 상징적인 순간에 좋은 책과 함께할 수 있다는 건 꽤 괜찮은 일이다.
변화에 관련된 책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진다.
기업과 경영에 대한 생각이 깊어질수록, 기업의 성과와 경쟁력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경영컨설턴트가 하는 일은 경영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살펴봄으로써,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나는 경영컨설턴트가 전문가이기 때문에 이런 일을 할 수 있지만 반대로 이런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라고 믿는다.
우리는 흔히 ‘기업은 사람과 같다’고 말한다. 기업이 인간과 같이 살아있는 유기체로써 존재한다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은‘비즈니스는 기업의 부(富)를 창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즉, ‘이윤의 극대화’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이 사람과 같다면 ‘비즈니스의 핵심은 이윤추구’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 우리가 졸부를 존경하지 않듯, 많은 돈과 지식을 소유한 사람이라고 무조건 존경의 대상일 수는 없다.
지식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두뇌에 존재한다. 따라서 눈으로 확인하기가 어렵다. 지식이 무형자산이라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불과 20 년 전만 해도 기업의 핵심 자산은 돈과 설비와 같은 유형자산이었다. 하지만 더 이상 유형자산만으로는 증가하는 불확실성과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처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