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패스트패션 슈즈, M.Gemi

이탈리아 수제화 브랜드인 M.Gemi가 1,800만 달러(약 211억)에 달하는 Series B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Accel과 기존 투자자들이 모두 투자에 참여했고 총 누적 투자금액은 3,200만 달러에 이릅니다.

사실 M.Gemi는 이탈리아 브랜드가 아닌 미국 스타트업 벤처로 2015년 3월 설립됐습니다. 회사 대표는 명품 제품들을 온라인 멤버들에게만 싸게 파는 Rue La La의 창업자로, 이번에도 역시 패션 관련된 회사인 M.Gemi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회사는 5개의 작은 이탈리아 공방과 파트너십을 맺어 제품을 공급 받기로 했고, 소비자와의 직접 거래를 통해 럭셔리 품질의 신발을 약 $128에서 $298 사이의 가격대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M.Gemi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은 다름 아닌 그들의 전략에 있습니다.  패트스 패션(fast fashion)을 신발 산업에 적용하고, 쇼핑을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과정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와 같이 즐거움을 추구하는 경험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이 그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M.Gemi는 매주 새로운 신발을 런칭하고 3개월 후에 그 디자인들을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새 신발 디자인을 런칭하기 한 달 전 이틀 동안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받아 런칭 당일 받아 볼 수 있도록 해 구매의 재미를 극대화하기로 했습니다.


참고:

1) Meet M.Gemi, The Shoe Startup For Carrie Bradshaws On A Budget, Fast Company, March 24, 2015
2) RedHerring, Nov 5, 2015
3) M.Gemi Home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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